라오디게아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관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지역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는 지역의 행정 중심지입니다. 그리고 섬유 산업과 금융 등이 발달하였습니다. 의료 학교도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라오디게아로 하여금 부유함을 누리며 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이 문제였습니다. 히에라폴리스에서 뜨거운 물을, 골로새 지역에서 신선하고 정결한 물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물이 오는 동안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미지근해진 물은 여러 가지 이유로 먹기에 역겨워진 것입니다. 그것을 빗대어 라오디게아교회의 상태를 ‘네가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7절에서 왜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여 미지근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부자이고 부요하고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육적으로는 부유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하고 멈추어 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영적으로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상태를 보고 계신 것입니다.

이런 교회를 향하여 세 가지 처방을 내립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하면 ‘사라’는 것입니다.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고 말합니다.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열심을 내라는 말은 열중하라는 말입니다. 집중하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더불어 먹는다고 말합니다. 먹는다는 것은 식탁에 앉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는 삶의 주관자가 되겠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식탁에서 먹고 누리시길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이런 삶을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분명히 확신할 때 나오게 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세 가지 중요한 단어들을 사용해서 소개합니다. ‘아멘이시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다. 하나님 창조의 근본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아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도 동일하게 아멘이신 하나님이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가리켜 아멘이시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도 진리이십니다. 진실이십니다. 확실히 그러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아멘 되심은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라는 이름에서 더욱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충성되고 참되다는 것은 아멘을 설명하고 있는 말입니다. 충성되다는 말은 믿을 만하다. 신뢰할 만하다. 신실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참된 증인이라는 말은 증인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증인은 무엇을 보고 알고 있는 사람을 가리켜 증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 삶 자체가 증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그 삶 자체가 증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우리가 부활하게 될 것을 드러내는 증인이 되십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바로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을 드러내는 증인이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증인이십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하나님 창조의 근본이시라고 말합니다. 처음 창조 때에도 예수님이 창조의 근본이 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예수님도 함께 창조의 사역에 계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또한 동시에 새 창조를 이루실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