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는 두 가지의 어린아이에 관한 단어가 나옵니다. 하나는 파이디온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네피오스입니다. 마가복음 10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나아가시면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르쳐 주십니다. 여기서 어린아이들과 하나님 나라를 다룹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린아이들을 데려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을 만져 주시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분노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팔로 안으시고 그들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하셨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께서 요청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나라라는 말입니까? 하나님 나라에 가려면 나이가 들면 안 되고 어린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까? 지금 예수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일까요?

먼저 우리는 어린아이 때문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팔로 안으시고 축복하시지만 제자들은 그들이 예수님께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제자들을 바라보며 예수님은 분노하셨다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그렇게 화를 내셨을까요? 그것은 마가복음 9장에 의하면 제자들은 여전히 세상적 가치관으로 누가 더 크냐고 하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도 그들은 작은 사람, 가치 없는 사람으로 여깁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어린아이는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를 영접하면, 그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것보다,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

막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기준을 이야기하십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린아이들처럼 겸손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어야합니다. 또 하나 우리는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1절에 사용되고 있는 어린아이는 ‘네피오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리석다, 서투르다, 미숙하다, 어린애 같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부정적인 특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연약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어른이라고 하더라도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미숙하거나 어리석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장성한 사람이 되었다는 말은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생각과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더 나아가 그 삶을 드러내기에 더욱 적합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교회 안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세상적 가치를 가지고 교회를 뒤흔드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언제나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삶의 괴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어린 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