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종교가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인과 믿음에 관해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아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대화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미국 라이프웨이 조사기관에서 전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소개한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비기독교인과 무종교인들은 종교적인 이야기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종교적 대화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인 친구들이 자기의 신앙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친분이 없는 사람이 신앙 이야기할 때는 거부감이 들지만, 친구들이 말할 때는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어떤 관계가 믿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지 생각해 봅시다.
1. 낯선 사람보다는 친구
비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아는 사람이 편하다고 합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 중 38%는 낯선 사람과 신앙적 대화를 나눌 때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45%는 기독교적 대화에 대해서도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그런 대화를 친구와 함께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았더니 거부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친구와 같이 함께 어울리는 사람이 신앙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마음을 열고 들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와 무관한 미국인이 낯선 사람과 기독교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친구와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는 절반 정도로 관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2. 소셜 미디어보다는 직접 대면
비기독교인들은 신앙 문제를 가지고 소셜 미디어에서 토론하기보다는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디지털 장소에서 이러한 토론을 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약 26%의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신앙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하여 열려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약 42%의 사람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런 대화를 하는 것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적 대화는 소셜 미디어보다는 오히려 마주하고 앉아서 대화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3. 토론보다는 개인 간증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대하여 매우 개방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새로운 이야기 속에 신앙이 포함되어 있어도 듣는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일방적인 토론이나 강의보다는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훨씬 좋은 전도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개인적인 간증을 언제나 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4. 설명하는 것보다는 대화
가능하다면 기독교인은 프레젠테이션 도구에 의존하는 대신 비기독교인과 대화를 통해 믿음에 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미국인들 경우에는 누군가가 적어서 설명하거나, 또는 그림으로 설명된 안내 자료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독교인이 복음주의적 만남을 대화가 아닌 발표로 취급할 때 비기독교인들은 경계심이 더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실제 조사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나, 개인적 삶의 변화를 나누는 것에는 부담이 적지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할 때는 마음이 닫힌다는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전도할 때 자신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표를 만들어, 그림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보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 훨씬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이야기가 있습니까? 그 이야기를 정리해 보시고 나누어 보십시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