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일요일) : 입성
예수님은 동쪽에서 감람산을 넘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을로 가서 나귀를 끌어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그곳에는 유월절을 준비하며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수많은 순례자들 틈을 비집고 예수님은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그럴 때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꺽어와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이때 빌라도도 예루살렘으로 들어옵니다. 명절이 되면 소란스러워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 날 (월요일) : 성전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성전을 둘러 보신 다음에 성전을 정결하게 하십니다. 성전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보시고 분노하십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며,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환전하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셋째 날 (화요일) : 종말
무화과 나무의 뿌리가 마른 것을 보십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결국 말라 죽고 말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까다로운 질문으로 예수님을 공격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만남이 있습니다.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가?’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 그리고 사두개인들은 ‘부활 때 그 중 누구의 아내가 되는가?’ 마지막으로 서기관은 ‘모든 계명 중에 제일가는 계명은 무엇인가?’를 질문합니다. 이런 질문에 예수님은 답변을 하십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나가 성전에 관하여 예언하십니다. 그리고 종말에 대하여 예언하십니다.
넷째 날 (수요일) : 향유
이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잡아 죽일 흉계를 꾸밉니다. 그러나 폭동이 일어날 것을 염려해 기회를 엿봅니다. 초저녁에 한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와 값비싼 향유 한 옥합을 깨트려 그분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 여자를 비난합니다.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히 기념될 만한 일을 하였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이 사건이 있고 난 후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을 만나러 갑니다. 대제사장은 유다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을 하고 어떻게 넘겨줄까 하는 기회를 엿봅니다.
다섯째 날 (목요일) : 만찬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식탁을 나눕니다. 이때 떡과 잔을 들어 축사하시며 너희를 위한 내 몸이고, 내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십니다. 거기서 간절하게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기도가 끝나자 유다와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자들이 몰려옵니다. 유다는 예수님께 입맞추고 그들에게 넘겨줍니다. 예수님은 잡혀가십니다.
여섯째 날 (금요일) : 처형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의 심문을 받기 위해 가야바의 집으로 갑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가야바의 집에서 산헤드린 공회가 모입니다. 헤롯 궁에 있는 빌라도에게 넘겨집니다. 빌라도의 첫 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헤롯에게 보내져 하스몬 궁에서 헤롯 안디바의 심문을 받습니다. 잠시 뒤 가룟 유다가 죽습니다. 다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보내져 헤롯 궁에서 두 번째 재판을 받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외침에 십자가형이 선고됩니다. 채찍에 맞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쯤 십자가에 처형됩니다. 오후 3시쯤 예수님은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골고다 근처 무덤에 장사지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