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에 벌어질 세상에 대해서 다들 걱정하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도 그 변화에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예배에 있어서 모여서 함께 드려야 하는 특성상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상황에 대해 기도하며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 마지막 때가 가까올수록 더욱 모이기에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도행전의 말씀에서도 교회의 위기의 순간에도 목숨을 내어 놓고 함께 모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모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왜 성도들을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하나 되도록 하시는 걸까요?
먼저 성경은 교제하고 떡을 떼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구원하심을 고백하는 것과 동시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한 지체임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다시 모여서 예배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는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한 몸된 지체로서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는 것이며, 바로 그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는다는 신앙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로지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에 힘을 썼습니다. 진심 전력하기를 계속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사태로 이웃 섬김을 위해서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었다면 우리는 다시금 함께 모여 오로지 교제하고 예배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 성경은 성도들이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에 힘쓸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과 더불어 사도의 가르침에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이때 가르친다는 것은 한번의 선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서 하나 되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섬기기 위해서는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가르침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서로를 돌아보아 격려하며 끊임없는 섬김이 이루어질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도자들을 통한 제자 되는 가르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서 함께 모여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서로 섬김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가르쳐 지키기를 서로 섬겨 하나 되게 하기 위해서 모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들은 모든 것을 교회 앞에 내어놓고 유무상통하는 삶을 살았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초대교회에서 특별히 보여지는 모습이며 이후에는 교회들이 각자의 소유를 인정하고 살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렇듯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생애 중에 다시 오실 것이라고 하는 종말론적 신앙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초대교회를 통해서 강조하시는 것이 바로 종말론적 신앙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지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삽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하며 삽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함께 모이는 것입니다. 모여 예배할 때 오실 예수 그리스도 임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다시 모이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그것은 함께 모여서 예배함이 감동이 되고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과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라는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임하게 될! 완성하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아멘 아멘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류경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