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지은 성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습니다. 솔로몬 왕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에 야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가 계시 중에 본 새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습니다. 그러면 이상의 모든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던 것은 하나님이 그 성전에 친히 임재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계시 중에 본 성전을 보면 첫째로 물이 문지방 밑에서 흘려 내렸습니다.(겔47:1)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내린 물은 영적생명을 온 인류에게 제공하는 신약의 복음운동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성전에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말씀하셨는데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르쳐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은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 교회를 통하여 성령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천사가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척량할 때마다 그 물이 더욱 깊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성도들은 척량줄을 따라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체험은 더욱 전진하여야 하며 더욱 깊어져야 합니다.
둘째로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살려내는 역할을 합니다. (겔47:8)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하여 죽음의 바다인 사해가 살아납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 마다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심히 많아지며 어부가 서서 그물 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은 생물이 사는데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물은 모든 생물을 살립니다. 물이 모든 생물을 살리는 것과 같이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죽은 심령들을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범죄한 사람은 이미 영적으로 죽은 자입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죽은 자는 살아나야 합니다.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심으로 살아나야 합니다. 겔37:1-14을 보면 하나님께서 골짜기에 있는 마른 뼈들을 살아 일어나게 하시는 장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마른 뼈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할 때에 이 뼈 저 뼈가 움직이면서 사람의 형체를 이루었습니다. 그가 다시 생기를 향하여 대언 하게 될 때에 생기가 사방에서 부터 불어와 죽은 자들에게 들어가 살아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죽은 자에게 들어가 살아 일어나게 한 생기는 하나님의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살리는 영으로서 믿는 자들을 영적으로 살리는 것입니다.
셋째로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나무들로 열매를 맺게 합니다. (겔:47:12)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습니다. 그와 같이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시는 자 즉 성령의 은혜를 선물로 받은 성도들은 열매를 맺는 자가 되어 집니다. 그 심령이 새로워지며 지치거나 피로하지 않게 됩니다. 옛날 시인은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다라고 하였고 예수님은 성도들을 무화과나무로 또는 포도나무 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무들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찍힘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도들은 다 열매 맺는 자들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기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 마땅히 성령의 은혜를 받고 그의 도우심을 힘입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