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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의 마음 안에서 하신 약속입니다.
21절과 22절에서 두 가지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는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약속은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합니다. 사실 이런 약속을 하고 있는 환경은 이런 약속을 깨트릴 만큼 세상이 악하고 타락했음을 말합니다. 21절 끝에 보면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하나님은 예전에는 홍수로 멸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동일한 악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땅을 유지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땅을 보존하심으로 마지막 때까지 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은혜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은혜 언약은 인간의 어떤 조건 때문에 하신 것이 아닙니다. 2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라고 말합니다. ‘그 중심에’ 라는 말은 ‘그의 마음 안에서’라는 말입니다. 이 약속의 하나님이 그의 마음 안에서 작정하신 것입니다.

2. 세대를 이어 지속되는 약속입니다.
본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 언약의 특징은 노아 한 사람에게만 임한 언약이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이것을 일반은혜라고도 부릅니다. 일반 은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하나님은 그의 자손들도 누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9장1절에 보면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라고 말합니다. 9장 8절에서도 보면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말씀입니다. 대를 이은 약속은 두 가지를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 땅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끊임없이 흐르게 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때가 되면 종말이 올 것인데 그때까지 하나님은 보호하시고 지키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3. 우리의 할 일을 안내하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은 인간의 어떤 조건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이 약속을 지키는가 안 지키는가는 인간의 행위들에 의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언약 속에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9장 1절에 보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인간에게만 주신 것은 아닙니다. 8장17절에 보면 동물들에게도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땅에 가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런 번성함을 통해 이 세상을 유지하시며 다스리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은 노아에게 모든 것을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9장 3절의 말씀입니다.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채소도 주셨지만 동물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누리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할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을 감사함으로 사는 것입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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