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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교회 자체가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풍성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입니다. 온 우주에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 1장10절에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이 지상 사역을 감당하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이 땅에 임하셔서 일하시도록 하는 처소로서 존재해야 합니다. 이것은 11절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교회 안에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는 광경을 함께 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돌로 만들어진 건물로 존재하는 것이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6절에 말하고 있는 대로,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성령이 임하심으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공동체로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공동체로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끼리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재생산해 내는 공동체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개인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공동체라기보다 함께 서로 세워가며 누리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의 가치는 내가 얼마나 잘 되었는가를 보는 것보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상호보완적인 공동체가 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가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함께 나누고, 사랑하고, 격려하여야 합니다.

3. 속사람이 강건한 성도
우리가 살아가는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기까지 우리는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16절에서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풍성한 곳에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게 되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우리의 성품이 바뀌고, 우리의 생각과 가치가 바뀌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한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은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깊은 곳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평화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가 추구하며 나아가야 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 자신의 내면을 먼저 치유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할 때 변화되는 것을 지키고 누려야 합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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