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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은혜의 방편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성례입니다. 그리고 성례는 세례와 성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이 세 가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믿습니다. 이 세 가지의 기본은 말씀입니다. 기도를 할 때에 우리는 말씀에 근거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따라 그 내용이나 방법이 결정됩니다. 그러기에 기도를 할 때에 우리가 무엇을 믿으며 나는 누구인지를 분명히 인식하며 드리는 기도가 참된 기도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는 그 원리를 우리에게 그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은 기도는 누가 누구에게 어떤 마음과 태도로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아야합니다.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며 드리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기도문에서도 서론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을 양자의 영으로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임을 분명히 확신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여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친밀함과 동시에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육신의 고백이 아니라 영의 탄식으로 드리는 기도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서 있음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강한 열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우리 자신에 대하여는 세상의 잘못된 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육신의 잘못된 욕망이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깨어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에 대하여 진정한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돌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먼저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러기에 지식을 늘어놓거나, 이성적인 문장만을 쏟아 놓아서는 안 됩니다. 기도는 전적으로 우리의 속마음이 하나님 앞에 고백되어야 합니다. 외적인 것에 치중하지 않고 간절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능하고 연약한 자인지를 고백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상한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일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십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는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아버지 품에 안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를 마무리할 때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언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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