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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의 통로 첫 번째는 말씀입니다. 말씀은 모든 은혜의 방편 가운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도 말씀의 근거 위에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례전도 말씀의 근거 위에서 할 때에 효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말씀의 근거 없이, 그리고 말씀의 신뢰 없이 하는 행위 자체로는 종교적 행위에 불과하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표현은 성경을 기반으로 하여 일어나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들입니다. 성경의 내용 그 자체로서도 우리의 신앙에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그러나 성경을 해석하여 설교하거나, 성경을 가지고 가르치고 양육할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자의적인 해석에 의한 것이 아닌 말씀을 가지고 다가오는 행위들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때 말씀은 단순히 성경에 쓰인 글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의 내용을 소리로 표현하였을 때 나타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할 때에 그 말씀은 글자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세상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연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치유와 회복을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세계도 움직이게 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이 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일을 드러냅니다.

또한 하나님은 말씀은 그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의 도덕적 영역과 영역 영역에서도 사역하십니다. 예수님은 옛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규례들을 거부하고 새로운 견해를 말씀하셨습니다. 살인에 대하여, 간음에 대하여, 맹세에 대하여, 금식에 대하여, 이혼에 대하여, 안식일에 대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예수님은 율법에 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보다 더 풍성한 의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새롭게 하시는 은혜의 최고 수단인 말씀은 말씀을 읽는 것과 말씀 설교를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각자의 심령에 들려질 때에 그 말씀은 죄인들이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 하게 되며,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말씀을 읽는다고 그런 일이 일어납니까? 설교를 듣기만 한다고 그런 일이 일어납니까? 사실 그 행위 자체로만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일하실 때 가능한 것입니다. 말씀을 읽는 것과 말씀을 듣는 것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특별히 성령께서 설교를 통하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수단이 되게 하시는데 이 설교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예배에 참여할 때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준비가 없이는 예배를 마치고 교회 문을 나갈 때 그 말씀이 잊혀 지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이 기억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그 말씀이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능력의 말씀을 읽거나 듣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부지런함과 마음의 준비와, 기도로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들려지거나 읽혀진 말씀을 믿음과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받아들인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간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말씀을 우리 삶 가운데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하지 않는 말씀은 결국 내 안에서 그 말씀의 능력을 드러내지 못하게 됩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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