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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관하여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구원에 관한 한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스스로 구원의 자리에 나아가기에는 무능력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들을 성부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여 주셨습니다. 어떤 특별한 조건을 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그러기에 이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처럼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보혈을 흘려주셨습니다.

이제 특별하게 구속함을 받은 자들을 정하신 때에 특별한 계기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이끄시고 인치시어 그 구원을 완성 시키십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혜, 다른 말로 효과적인 부르심이라고 말합니다.

불가항력적 은혜, 저항할 수 없는 은혜, 효과적인 부르심이라고 할 때 중요한 것은 인간은 절대로 자신의 자율적인 의지에 의존해서 그 은혜를 거절하거나 받아들이거나 할 힘과 자유가 없으며 또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중생의 은혜는 인간이 절대로 거절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은혜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은혜는 무엇입니까? 단순히 감정적으로 좋을 때 은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토저라는 분은 은혜를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관대한 호의”라고 말입니다. 은혜는 아무 자격도 없는 이들에게 축복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벌코프는 은혜를 설명하기를 은혜란 성령을 통해 인간의 마음에서 값없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하였습니다. 은혜는 죄인인 우리 안에 임하시는 사역입니다. 단순히 낯선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 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수를 선대하는 은혜를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 사랑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습니까? 나를 선택하셨습니다. 나를 부르셨습니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나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부르신 것이 은혜입니다. 자격 없는 죄인들의 삶 속에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너그럽고 관대한 사역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성자 하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은혜의 성령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죄인인 나를 사랑하여서 나를 선택하시고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내 안에 임재하셔서 나를 다스리시며 이끄시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것은 축복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생명의 역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입니다. 왜 이것이 놀라운 축복입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죽은 우리를 살리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살리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이 은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통한 효과적인 부르심은 하나님이 미리 정해 놓으신 시간과 상황에 선택한 사람들에게 들리고 믿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때에 이때까지 믿어지지 않던 것이 저절로 믿어지게 됩니다. 들리기에 믿어지고, 믿어지기에 들렸던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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