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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히브리인들을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광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때 그들이 광야로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죽음이 넘어가는 사건입니다. 그 밤에 애굽의 모든 장자는 다 죽었지만 어린양의 피를 바른 자들이 있는 집의 자녀는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은 제사장나라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들은 광야로 나아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용서를 누렸습니다. 이 제사장나라는 성전을 중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시작된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의 죄가 대속된 것입니다. 더 이상 제사로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는 길이 열려진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완성된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심으로 성전의 기능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와 제자가 이끄는 나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국민과 영토, 그리고 주권입니다. 국민과 영토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다스리는 나라인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다스림의 방식에 의해 나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왕 되심은 실제적인 권세입니다. 이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왕의 권세와 능력으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히브리인들이 애굽의 노예로 살아가는 한, 나라로서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해 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한은 새로운 나라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에게 임한 나라입니다. 이미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셔서 다스리고 계십니다.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세상 나라 속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는 이미 임한 나라와 아직 완전히 임하지 않은 나라 사이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세상의 질서와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갈등하고 충돌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복음과 약속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우리는 완전하게 성취될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 임할 하나님의 나라 사이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법과 하나님의 법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임하지 않은 나라를 바라보며 이미 임한 나라를 선포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온 우주 가운데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더 이상 죄와 어둠의 지배를 받지 않고 완전한 기쁨을 누리며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에는 완전한 통치로 인하여 악이 떠나가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바로 그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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