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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못된 성만찬 (17-22)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모습을 보고 칭찬하지 아니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만찬을 하면 할수록 서로의 관계가 어려워졌습니다. 그 이유가 18절에 말하는 대로 분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는가 하면 21절에 보면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하였기’ 때문입니다. 부자 그리스도인인 경우에는 많은 음식을 가져와서 다른 사람을 기다려주지 아니하고 혼자 자기가 가져온 음식을 먹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져온 포도주를 마심으로 말미암아 이미 취한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늦게 온 사람들은 주로 가난한 노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집의 일을 다 마치고 나서야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기 먹을 것도 제대로 가져올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자들에게 호되게 꾸짖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렇게 배가 고프면 집에서 먹고 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너희 배를 채우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성만찬의 의미 (23-26)

사도 바울은 23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이라고 하면서 성만찬의 의미를 다시 설명합니다. 성만찬의 배경은 유월절입니다. 유대인들은 종말을 첫 출애굽 구원의 재현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이 되면 유월절 의식을 재현함으로서 다시 회복될 구원의 그날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 자신의 찢어지는 몸과 흘리는 피를 상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은혜임을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성만찬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예수님을 기억하고 예수님이 베풀어 주신 구원의 감격 속으로 들어가며, 그 감격으로 소망을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만찬의 재현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오늘 다시 고백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대속의 희생 제사를 누리며 감사하고 감격하여 기쁨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의식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구원과 완성될 구원을 바라보며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서 누리며 미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1. 올바른 성만찬을 위해 (27-34)

성만찬에 올바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28절에 말하는 대로 사람이 자기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자기를 살핀다는 말은 자기를 시험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지금 어떤 태도로 성만찬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판단함으로서 성만찬에 참여하기에 합당한 모습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또 하나는 33절에 말하는 대로 서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성만찬은 나의 유익만을 위하여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나를 향하신 그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선포하고 고백하는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정신 앞에서 우리의 이기심이나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서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늦게 오는 종들을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기다릴 수 없게 만드는 배고픔이 있으면 집에서 미리 먹고 나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먹는 것에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내 감정이나 육신에도 해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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