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한 마디로 한다면 ‘구출한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출한다는 것은 어디에서 어디로 건져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와같은 놀라운 사실이 어떻게 나와 연결이 됩니까? 어떻게 나와 상관이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그 대표적 죽음 속에 내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죽음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 사실을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와 나를 묶어 주게 됩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에 내가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원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종노릇하는 자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악과 고난의 힘을 이기셨듯이 우리도 악과 고난의 힘을 이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율법의 저주로부터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같이 구원사건을 성경은 다른 표현으로 이렇게 소개합니다.
첫째는 의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칭의.
재판관에 의해 무죄선언을 받는 것이 의인이 되었다는 말의 뜻입니다.
롬 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우리가 의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율법을 지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원을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나의 노력으로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는 화해하였다고 말합니다.
아담이 죄를 지으므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있던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기를 따르고 자기를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관계가 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속을 믿음으로 받아 들일 때 하나님과 내가 화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수치심 속에 갇혀 살지 않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양자 됨.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돌아온 탕자가 아버지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들은 말합니다. 나를 종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나 아버지는 말합니다. 너는 잃어 버렸다가 다시 찾은 나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넷째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제는 자기를 주장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께 의존하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