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사기 18:1-10(19:1-31)
1절은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라고 시작합니다. 그 뒷 말은 마무리 하지 않았지만 안해도 알만하다는 뜻입니다. 본문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 나눈 미가의 이야기의 확대판입니다. 미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였지만 오늘 이야기는 한 지파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그들은 믿음의 도전이 아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도전을 이야기할 때 하지 않던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정도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정탐꾼으로 다녀왔을 때 그들은 믿음의 도전을 하였습니다. 적진속으로 들어가 믿음의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며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단 지파도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는 영적으로 나태하기 그지없습니다. 가장 쉽고 가장 편한 길을 선택하고 있는 정탐꾼들입니다.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도 어느새 편안하고 쉬운 신앙생활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믿음의 도전이 없는 신앙은 죽어가는 신앙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진짜 하나님을 누립시다. 우리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어디에나 계시면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시면서 여러분 앞에 놓인 땅을 믿음으로 차지하십시오.
또 하나는 하나님 없이도 좋고 편한 것을 찾고 있습니다. 7절 이하에 보면 그들이 본격적으로 라이스로 올라갑니다. 그 땅을 보니 백성들이 염려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매우 평온합니다. 안전합니다.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와 거리가 멀어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않습니다. 그 땅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허락한 땅 같습니다. 그래서 10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고 말합니다. 우너래 단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아직 그들이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땅의 거주민들은 힘이 센 사람들이었고 점령하기 어려운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방황을 하다가 새로 발견한 땅이 바로 라이스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관점은 좋고 평안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땅에 대하여 평화로운 백성, 넓고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고 표현하며 그 땅을 차지하려고 한 것입니다. 특별히 그 땅이 매력적이었던 것은 다른 어떤 외부인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 땅을 차지한 후에 그 땅은 우상을 섬기는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출발이 잘못되었기에 그 결과도 당연히 잘못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앙을 세상화 시키는 삶을 살아가는 단지파의 모습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삶을 신앙화하여 변화시켜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우리가 별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삶을 그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세상의 삶이 우리에게는 믿음의 삶이요, 신앙의 삶이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단 지파는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해 갑니다. 그러나 가는 그 길에 미가의 집에사거 그 집의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갑니다. 그냥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훔쳐갑니다. 5명의 정탐꾼은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보았기 때문에 직접 들어가 훔치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군인들은 집 주위를 둘러 싸고 있습니다. 위협적입니다. 다 훔쳐 갈 뿐 아니라 제사장까지 데리고 갑니다. 쫓아오는 미가를 향하여 힘으로 윟벼을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한가롭게 그리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라이스를 공격하여 자기 땅으로 삼고 그곳에서 우상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놓고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