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자신과 아볼로를 가리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동역자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꾼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동역자로 부르시면서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동역자로 부르시면서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동역자로 부르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하여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동역자로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에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름을 받은 일꾼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동역자가 되려면 믿음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동역자가 되려면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동역자가 되려면 성결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동역자들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동역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들은 네 가지 분별이 있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영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때를 분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옳게 분별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마땅히 헌신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옳게 분별하지 아니하고 하는 헌신이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한다고 하는 일이 도리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큰 죄를 범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오시기를 고대하던 메시야이신 주님을 배척하고 핍박하고 로마 사람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는 그들이 성경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뜻을 옳게 분별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동역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권능을 받아야합니다. 하나님은 일꾼들을 동역자로 부르실 때에 은혜와 권능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권능의 지팡이를 들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레미야도 하나님께로부터 말씀과 권능을 받아 가지고 나아가 예언하였습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역시 말씀과 권능을 받아 가지고 나아가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는 자신의 경건과 능력을 가지고 일을 하는 자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권능을 힘입어 일을 하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대로 하나님의 동역자는 자신에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위대한 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권능을 받은 자들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 일꾼들은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마땅히 성령의 권능으로 무장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성령이 임하심으로 주님이 주시는 권능을 받게 될 때에 주님이 맡겨주신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