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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난 대신 길 찾기

우리가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것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하여 비난을 하게 됩니다. 환경이나 다른 사람에 대하여 비난을 늘어놓습니다. 이렇게 비난한다는 것은 문제의 근원을 다른 것으로 돌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요나의 모습을 살펴보면 비난하는 자리에 서 있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넣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배 위에서 내 환경과 삶의 자리에 머물기 위해 비난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무엇인가를 보기 시작하고 그 길을 향하여 자신의 몸을 던져 넣었습니다. 바다에 몸을 던진다는 것은 죽음을 말합니다. 더 이상 길이 없음을 말합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생각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자들에게 그 길을 열어 보여주신 것입니다. 1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습니다.

2. 오래된 것 대신 깨끗해지기

우리가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우리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해결하는 길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오래된 나의 습관이나 삶의 자리들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얼마나 고집스러운 존재인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나 삶의 오래된 것들과 부딪치면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가 옳다고 말하고 그냥 지내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요나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자기의 고집을 붙들고 거기서 해결책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해지기를 원하십니다. 여기서 깨끗해진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가치로 새롭게 서는 것입니다.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에게 동의하고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깨끗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자기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자기 속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그동안 축적된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서 깨끗해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3. 요구 대신 동의하기

요나와 같이 내가 중심이 되어 사고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때에는 우리는 늘 여호와 하나님께 요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하심에 동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가장 잘 아시고, 내 인생을 계획하시고 움직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기도를 가만히 분석해 보면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하나님의 통치에 대하여 동의하기보다는 요구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풍랑을 통해 깨우시는 것을 경험하고,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기를 결단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위대하신 손길을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입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동의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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