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은 어떤 권위를 가지고 계십니까?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의지하고 신뢰하기에 충분한 권위를 가지신 분이심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를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입니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왕의 권위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아니라 온 세계 만물 뿐 아니라 하늘과 땅의 왕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10절에 보면,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십니다. 그러면서 11절에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할 뿐 아니라 그 선포가 사실임을 드러내기 위해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를 가지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곧 메시야, 우리의 구원자가 가져다준 복음이라고 선포합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사역 초기를 아주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가 우리 삶의 자리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십니다. 먼저, 예수님은 광야로 나가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십니다. 사탄의 종이었던 우리를 사탄의 권세에서 끄집어내셔서 자유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가버나움에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십니다. ‘그가 가르치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당시 서기관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말씀의 권위를 예수님은 가지고 계셨습니다. 회당에서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납니다. 귀신이 말합니다.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입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를 제어하는 것들을 쫓아내시는 분이십니다.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당신이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말할 때 예수님은 내가 원한다고 말씀하시며 깨끗함을 받으라고 선포하십니다. 지붕을 뚫고 내려 온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는 권위가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권위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권위는 사랑에 기반한 권위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문둥병자를 보면 부정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문둥병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사랑으로 다가가는 권위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권위는 섬기는 권위입니다. 예수님은 필요가 있는 자들을 찾아가 섬기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죄인을 부르시는 권위입니다. 예수님은 세리였던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모든 자를 위해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려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살리시고, 자유케 하시고, 풀어 주시고 놓임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가진 태도는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진 권위의 방향성이고 특징입니다.
[목장질문]
- 내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해 본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삶입니까?
-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오늘 내 삶에도 적용됨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명절 동안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예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도전하며 다가간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