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6:15-23
제목: 영생은 현재형입니다
로마서 6장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말씀 구절이 등장합니다. 바로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는 구절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성도들은 육체적인 죽음만을 떠올리곤 합니다. 우리가 영원하지 않고 늙어서 죽는 이유가 죄의 결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본문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죽음은 육체보다 영적인 죽음에 있습니다.
로마서 본문에서 말하는 ‘삯’은 ‘헌신하고 충성한 사람들이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죄의 삯이라는 말은 죄에 대해서 헌신하고 충성한 사람들이 얻는 것을 의미하죠. 그것이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에 충성하고 헌신하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죽음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우리는 영적으로 메말라갑니다. 죽어갑니다. 하지만 육체가 살아있기 때문에 죽어가는지 알지 못하죠. 하지만 오늘 본문은 반대로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은사는 거저 주신 것입니다. 그 거저 주신 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라고 말씀하죠. 따라서 본문에서 말씀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구원받은 자는 어떻게 행해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죄를 떠나 멀리하며, 내 영이 살아있는지 혹은 죽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저 주신 영생의 길로 나아가는 자가 바로 구원받은 자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사망과 반대되는 하나님의 은사, 영생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마치고 어딘가를 가서 주어지는 영원히 사는 것이 영생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른 관계 속에서 교제하며 함께 알아가는 삶이 바로 영생의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도 그 영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생은 과거형? 미래형? 아닙니다. 영생은 현재형입니다.
- 로마서 6장 23절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17장 3절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