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은 430년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타국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보니 하나님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보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의 근심을 아시고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양떼를 치며 숨어지내는 모세를 불러 지도자로 삼으셨습니다.(출 3)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열 가지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계속 완악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아홉 번째 재앙이 임할 때까지도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돌이킬 시간을 아홉 번이나 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교만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태양의 아들로 또 신으로 자처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강퍅했습니다. 그는 장자가 죽는 열 번째 재앙을 통해서야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어리석은 삶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은 출애굽하게 되었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일을 통해 430년 동안 잊고 지냈던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홍해를 건넘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광야로 나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모세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사람의 노래는 흥얼거리기만 해도 은혜가 됩니다. 그러나 홍해를 건너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노래를 잘 불러도 그의 노래는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홍해를 건넌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홍해를 건너 광야에서 예배하며 찬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항상 찬양하는 선택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