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
집사라는 명칭은 주인의 옆에 있어서 그 집의 일을 맡아 돌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집사는 교회 현장에서 사역자로서 가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교단 총회 헌법에 나와 있는 집사의 직무입니다. ‘집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제직회의 회원이 되며, 교회를 봉사하고 헌금을 수납하며, 구제에 관한 일을 담당한다.’ 집사의 직분은 헌금을 수납하는 것입니다. 재정을 관리합니다. 재정을 담당한다는 것은 재정부에서 봉사하는 것뿐 아니라, 헌금을 모으고 정리하고 사용할 때 그 집행하는 일을 하는 것까지입니다. 그러니까, 그 재정이 사용되는 현장에, 그 재정이 집행되는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봉사이고, 구제하는 것입니다. 집사를 정리하면 집사는 교회가 맡긴 사역의 현장에서 직접 나아가 섬기는 사람입니다.
- 권사
권사의 역할을 한 사람을 로마서 16장 1-2절에 뵈뵈를 예로 소개합니다. 자매들이 바울의 보호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바울뿐 아니라 교회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보호자, 곧 돌보는 자, 관심을 가지는 자, 도움을 주는 자, 앞장서는 자, 여자 후원자입니다. 헌법에는 권사의 직무를 이렇게 말합니다. ‘권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제직회의 회원이 되며 교역자를 도와 궁핍한 자와 환난당한 교우를 심방하고 위로하며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 힘쓴다.’ 권사의 중요한 역할은 심방입니다. 특별히 연약하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 궁핍한 자와 환난을 겪고 있는 교우를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을 나누는 심방을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권사가 헌신하여 위로하고 격려하여 성도들을 세워감으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정리하면, 권사들은 성도들이 믿음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심방하여 마음을 만져주고 위로하며 권면하는 자들입니다.
- 장로
헌법에 나오는 장로의 직무입니다. ‘장로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치리회의 회원이 되어 목사와 협력하여 행정과 권징을 관장한다. 장로는 교회의 신령상 관계를 살핀다. 장로는 교인들이 교리를 오해하거나 도덕적으로 부패하지 않도록 교인을 권면한다. 장로는 권면하였으니 회개하지 않는 자가 있으면 당회에 보고한다.’ ‘치리’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보면, 어떤 지역이나 나라 따위를 도맡아 다스림을 말합니다. 장로가 다스리는 영역은 성도들의 영적인 영역입니다. 성도가 영적으로 잘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펴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장로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배 시간에 목사와 협력하여 성찬과 성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님의 은혜를 나누어 주는 일입니다. 심방은 원래 장로가 하는 것입니다. 아픈 교인, 슬픔 당한 가정, 힘든 상황에 있는 성도를 찾아가서 영적 교제 안에서 위로하고 격려하여 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장로의 일입니다. 정리하면 장로는 성도들이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잘 나아가도록 영적으로 안내하고 이끌어 주는 사람입니다.
- 목사
교단 총회가 규정한 목사의 의의입니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양인 교인을 양육하는 목자이며, 목사는 그리스도를 봉사하는 종 또는 사자이며, 목사는 모든 교인의 모범이 되어 교회를 치리하는 장로이며, 목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교인들을 깨우치는 교사이며, 목사는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전도인이며, 목사는 그리스도의 설립한 율례를 지키는 자인고로 하나님의 도를 맡은 청지기이다.’ 목사도 장로인데, 장로 가운데 가르치는 장로입니다. 설교를 통해 강론하고,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목사의 직무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며, 성례를 거행하고, 교인을 축복하며, 장로와 협력하여 치리권을 행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