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베소서 3:14~21
제목: 무엇에 그토록 열심히 기도하십니까?
- 문: 우리는 무엇을 기도해야 합니까?
- 답: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할지 가르치고 영감을 줍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기도는 생명입니다. 기도가 없이는 존속할 수 없습니다. 기도는 믿음을 유지하기 위한, 사랑이 넓어지기 위한, 소망이 커지기 위한, 성화(聖化)되고 영화(榮化)되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저마다 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호흡처럼 일상처럼 기도합니다. 살기 위해서 말입니다. 실존적인 기도내용부터, 현실적인 기도내용까지 저마다 열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기도하만 하면 될까요? 과연 기도는 열심히 주요 목적일까요? 아니면 소원성취가 그리스도인의 목적일까요?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하시는지요?
칼 라너는 기도에 대해 “하나님의 존재 또는 세계에 대한 질문이고, 존재 깊은 곳으로 스며들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하면서, “내면의 피 흘림 같은 것, 고민과 고통 속에서 내적인 인간의 심혈이 고요히 존재 깊은 곳으로 스며드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작금의 시대는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큰 나머지, 기도를 하면서도 실존적이며, 본질적인 곳까지 이르르지 못하는 우려가 짙게 드리워진 것같이 보입니다. 과연 기도를 잘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하는지 성경 곳곳에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 속에서 나타나는 기도는 간구만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간구 못지 않게 서원하는 기도도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또한 간구하는 기도 내용도 현실적인 문제만으로 가득채우지 않습니다. 현실적이며 개인적인 문제를 비롯해서, 실존적이며 궁극적인 문제까지 다방면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도는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은 그 중요한 기도를 어떻게 했는지를 들여다보며, 무엇을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배워야합니다. 특히 에베소서 말씀은 ‘교회론’ 서신으로서, 교회가 어떤 존재인지를 말하며, 그 교회를 위해 바울사도는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기도가 있을 때마다, 자신이 복음을 전하고 성장해가는 교회를 향해 정말 간절하고 귀중하게 간구하던 그 기도의 내용은 무엇을까요?
- 에베소서 3장 16-19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