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막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용납하라는 말은 허락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어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오는 것, 걸어오는 것, 품에 안기는 것을 막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방해하지 않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 말 속에는 가게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예수님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나아왔던 부모는 자녀들이 예수님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는 우리는 예수님께로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예배하고,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4절에 먼저 나오는 단어는 ‘대대로’입니다. 대대로라는 말은 대를 이어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도 한 세대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대대로 언약을 세우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은 대대로 기억해야 할 이름입니다. 절기도 대대로 지켜야 합니다. 성막의 향은 대대로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도 대대로 드려야 합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어가는 통로로 사용하는 단어가 대대로입니다. 여러분의 가정 안에 대대로 이어갈 귀한 삶의 유산은 어떤 것보다 신앙임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대대로 무엇이 이어져야 하겠습니까? 4절에는 ‘대대로’ 해야 할 일을 두 가지로 말합니다.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는 것과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먼저, 뒷부분이 말하는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대로 이어져야 할 것은 바로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5절에는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겠다고 말합니다. 6절에서는 사람들이 주의 두려운 일의 권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겠다고 말합니다. 대대로 이어져야 할 신앙은 내가 믿는 것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내 신앙은 고백 되는 신앙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선포된다는 말은 그 믿음대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삶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 중심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또 하나, 4절에서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단순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뿐만이 아니라 기쁨도 함께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4절은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라고 말합니다. 1절에도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겠다고 말합니다. 2절에도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한다고 말합니다. 3절에는 크게 찬양한다고 말합니다. 송축한다는 것은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분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찬양은 단순히 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그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야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러니까 대대로 우리가 할 일은 주께서 행하시는 일뿐만 아니라 크게 찬양하는 것,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도 함께 전해져야 합니다. 부모로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도 흘러가야 합니다. 어떻게 배웁니까? 부모가 살아감으로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모가 기뻐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이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습니다. 교사들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법을 모르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감정도 없다면 그 교사에게 배우는 자녀들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법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 하다가 언제 넘어집니까? 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쁨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쁨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