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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4장에서 목자를 찾고 계시는 여호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또한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은 우리를 당신의 양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양을 먹이라.’ 이것은 목자의 삶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도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하나님께서 묻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그때 가인이 말합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여호와께서 말하십니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다시 말하면 ‘그렇다. 너는 네 아우를 지키는 자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양으로서의 삶은 잘삽니다. 그러나 목자로서의 특징과 삶은 무시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목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기에 나오는 목자들을 보면서 우리가 어떤 목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이루어진 일을 보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15-16)

천사의 소리를 들은 목자들은 서로 말하기를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목자들은 일어날 그 일을 보러 간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을 보러 간 것입니다. 천사들의 선포를 통하여 이미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은 사실을 보러가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체 흐름으로 보아 확인보다는 만나고 싶은 사모함이 그 속에 더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달려갑니다.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았습니다. 목자들이 보고 싶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그 현장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2. 나의 구주를 선포하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17-19)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공동번역에는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목자들이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은 11절에 보면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정체성입니다. 구주, 그리스도,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천사들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너희를 위하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은 그 천사의 선포를 분명하게 마음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 앞에 와서 단순히 자신들이 경험한 놀라운 천사의 등장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그 천사가 말한 내용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3. 영광의 삶을 누리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20)

목자들은 자신들이 누렸던 그 하나님의 영광을 지금 이곳에서 다시 누리고 자신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목자들은 지금 단순히 그 아기 예수님 앞에서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 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발걸음은 찬송 가운데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들의 발걸음이 그들의 삶의 현장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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