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는 세 가지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유혹의 압박을 받으셨습니다. 첫째로 마귀는 예수님께 돌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유혹합니다. 즉, 육신의 정욕을 따라 육신의 욕구를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8장 3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공급해 주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일부는 욕심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고, 더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만나가 아니라 전적으로 말씀만을 의지해야 한다고 대답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아닌 말씀을 의지함으로 참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그 말씀으로 유혹을 이겨내셨습니다. 우리도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하여 말씀이 삶이 되고, 유혹을 넉넉히 이겨내는 삶,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마귀는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메시아로 선언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위해 일하고 계심을 증명하기 위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도록 유혹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 높임 받으라는 이생의 자랑입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몸을 던져 안전히 착지하면 보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유혹입니다. 즉, 인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고자 아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과 그 계획은 사라지고, 예수님만 높임을 받도록 하기 위한 유혹인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도 유혹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은사를 사용하여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고, 인기를 얻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은사를 통해 우리의 능력이나, 우리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하나님을 드러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선은 하나님께로만 향해 있었기 때문에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때로 우리는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유혹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그 시선을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돌려 유혹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마귀는 예수님께 지극히 높은 산에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의 주인이 되고자 욕심을 갖게 만드는 유혹인 안목의 정욕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정치적, 군사적 메시아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셔야 하는 길은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길이 아닌 더 쉽고, 좋아 보이는 샛길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함에는 샛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마귀는 우리도 유혹하여 샛길을 바라보게 하지만 그 눈을 거둬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따르는 길로 나아가 유혹의 압박을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높이며, 바라봄으로 모든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무장하셨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며, 죄를 짓도록 압박할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할 때, 그 말씀이 우리 삶에 완전히 녹아들 때, 언제든 강력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때, 그 유혹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