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4)
구약과 신약 사이에서 두 간격을 이어주는 이야기가 본문입니다. 옛것과 새것 사이에 다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하셨던 것과 앞으로 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먼저 옛것을 설명하는데 4절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너희는 기억하라고 할 때 기억한다는 말은 단순히 인지적 기억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것을 삶 속에서 행하라는 의미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법, 율례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백성들로서 반드시 지킴으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를 설명합니다. 첫 부분에 보면 여호와께서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종 모세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시내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강림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제사장 나라로서 지켜야 할 법도를 알려 주십니다. 그 율법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것이 우리의 삶의 중심축이 되어야 합니다. 그 축을 유지해야 합니다.
-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을 보라. (5)
5절에서는 초점을 과거에서 미래로 돌리고 있습니다. 5절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관해 말합니다. 여기서는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자가 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보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임하기 전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참된 승리를 외치시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둠이 아무리 자기 때라고 외쳐도 그 때는 반드시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이 되면 그 모든 시간들은 지나가게 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참된 승리자가 되실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시기에 우리가 불시에 그 때를 당함으로 모든 사람들이 멸망으로 나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 날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엘리야를 보내 주십니다. 이 말은 미리 그 날이 임할 것에 대하여 알려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시기 전에 자비의 부르심이 있을 것을 말합니다.
- 마음을 돌이키게 하리라. (6)
6절에서 주의 날이 임할 것을 대비하며 나아갈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엘리야가 오면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고 말합니다. 아버지와 자녀들 사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한 가정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대와 세대가 이어져야 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죄의 저주 아래 있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5절에서 보여 주었던 자비입니다. 그러나 저주받은 존재에서 용서받은 사람은 반드시 변화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마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구체적으로 아버지와 자녀들을 향한 잘못된 마음들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원래 그렇게 원수지고 명령하고 굴복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아버지와 자녀들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회복된 마음을 가짐으로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보고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