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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서연구

2025년 9월 10일 수요성서연구

본문: 디모데후서 3장 14-17절

제목: 진리의 말씀, 성경

사람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알고자 시도해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의 영역을 정복하려고까지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는 깊은 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 때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발견하려 할 때, 여러 방법을 선택합니다. 많은 경우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찾으려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 내면의 소리를 따라 자신 안에 있는 신을 발견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감정과 체험을 중시하며, 하나님을 만난 것을 감정적 경험으로 증명하려 합니다. 또 다른 이들은 이성과 지식을 통해 세상을 탐구하다 보면 결국 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떤 시대에는 ‘선’ 그 자체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불가해성을 말합니다.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은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님을 전혀 알 수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부분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우리에게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 곧 계시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과 특별히 설교를 통하여, 그리고 그 말씀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을 통해 자신을 알리십니다. 성령께서는 말씀을 읽고 듣는 가운데 우리의 영혼을 깨우시고, 죄를 보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결국 성경의 모든 것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합니다. 멈추어 있던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다시금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게 하십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은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며, 구원을 얻어 생명의 삶을 누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가까이할 뿐 아니라, 그 말씀에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단순한 책으로가 아니라 최고의 권위를 가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성경을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좋은 말들이 많지만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며, 오히려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을 찾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을 재단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성경이 우리를 비추도록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어드려야 합니다. 오히려 내 안에 하나님께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라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바른 방법입니다.

 

사탄은 늘 말씀을 왜곡시켜 하나님을 오해하게 하고, 거짓된 것을 믿게 만듭니다. 결국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그렇기에 깨어 있는 길은 말씀을 더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수록 우리는 더욱 분별력을 얻고, 진리 안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말씀을 가까이하며, 늘 상고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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