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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서연구

2025년 8월 6일 수요성서연구

∙ 본문: 에베소서 2:1-7
∙ 제목: 죄의 무게

성경은 모든 인간의 상태를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며 우리도 구원받기 이전에는 동일하게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에 대해서 생각할 때 죄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며 모든 죄를 다 같은 무게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모든 죄가 악하지만, 모든 죄가 똑같은 무게는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어떤 죄는 그 자체가 더욱 악하며, 다른 죄들을 이끌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더 무겁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의도적인 죄, 그리고 반복적인 죄, 그리고 더 큰 책임이 있는 위치에서 지은 죄가 하나님 앞에서 더 무겁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알고도 의도적으로 거절하고 조롱하는 죄는 매우 심각합니다. 마태복음 12:31-32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은혜를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며 거절하는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죄이며 더 무거운 죄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죄를 용납할 수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을 수 없으실 뿐 아니라 그것을 그냥 묵인하실 수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형벌은 단순히 죽음 이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죄의 결과와 심판이 있습니다. 관계의 파괴, 죄책감, 무너진 공동체, 마음의 황폐함, 이 모든 것들이 죄의 열매입니다. 이것에 더하여 죄에는 영원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쉽게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당장 심판하지 않으시니 그냥 넘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길이 오래 참으시지만, 죄에 대한 형벌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런 죄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불공평하다고 너무 과하다고 우리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죄를 무시하거나 그냥 넘어가실 수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죄를 그냥 덮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우리의 의로우신 재판관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공의를 만족시키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우리 대신 벌하셨습니다. 로마서 3:25-26절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드러난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죄에 대한 형벌을 예수님께 부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형벌을 기꺼이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나는 큰 죄는 안 지었지”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습관적인 죄, 고의적인 죄, 반복되는 죄는 마음을 굳게 만들고 결국 은혜조차 듣지 못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지금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죄의 가장 핵심인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리고 돌아오라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소망을 예수 그리스도께 두십시오. 그 무엇도, 어떤 죄든, 어떤 무게의 죄든,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능력입니다. 십자가 앞으로 나가시며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붙들어야 합니다. 복음을 들었지만 복음을 거절하는 죄가 가장 무서운 죄입니다. 지금이 은혜받을 때이며 구원의 날입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의로우심 앞에 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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