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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서연구

2025년 5월 7일 수요성서연구

본문: 마태복음 22:34-40

제목: 사랑의 세 방향

본문의 말씀에 두 가지의 사랑이 나타납니다.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본문은 한 율법사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대답을 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첫 번째 대답은 예상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둘째 계명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를 말씀하시기 전에 아주 중요한 표현을 하셨습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이 부분을 주석한 책을 보았습니다. 그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분명히 이웃 사랑은 두 번째이다. 하나님 사랑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것이 둘째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괄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말씀을 새롭게 해석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열매는 반드시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세 개의 상호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두 번째 “네 이웃을 사랑하라”, 세 번째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사랑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세 방향으로 나뉩니다. 먼저 위로 향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두 번째는 옆으로 향하는 이웃을 향한 사랑입니다. 여기에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의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할 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이것은 마지막 방향인 안으로 향하는 사랑입니다.

 

어떤 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뜻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말씀을 지와 정과 의를 다해서 사랑하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전 존재를 다하여 사랑하라는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여기에 하나의 전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전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와 정과 의를 가지고 그렇게 전인격적으로, 전 존재를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적당히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사랑을 주시되 더 이상 주실 것이 없도록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주셔서 사랑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우리를 위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존귀하게 여기시는지 알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대할 줄 압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만 그렇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그리고 그 가운데 숨어 있는 자신 사랑, 이 사랑의 세 방향이 제대로 향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이 사랑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리고 놀라운 은혜로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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