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브리서 1:1-3
제목: 그리스도의 삼중직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 제사장, 왕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셨지만, 이 모든 직분이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였습니다.
1. 예수님은 참 선지자이십니다 (히 1:1-2)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모세, 엘리야,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지만, 그들의 계시는 부분적이고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달하는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십니다.
2.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히 1:3)
구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희생 제물을 드려 백성들의 죄를 속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제사는 완전한 속죄를 이루지 못했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드려야 했습니다.하지만 오늘 본문 3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께서는 단번에 자신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완전히 속죄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히 1:3)
왕은 나라를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구약에서 다윗 왕과 같은 자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지만, 그들 역시 불완전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왕으로서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미래에 오실 왕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삶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우리의 삶을 그분께 맡겨야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참 선지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계시하시고, 참 제사장으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속죄하시며, 참 왕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의 이 삼중직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삶 속에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시며, 내 죄를 속량하신 대제사장이시며, 내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는 선지자이심을 인정할 때, 우리는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 골로새서 1장 15절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 시편 110편 4절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