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절에 거짓 교사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헛된 것으로 끌고 가는 거짓 교사, 우리를 잘못된 신앙으로 끌고 가는 거짓 교사, 우리를 헛된 야망, 헛된 희망으로 끌고 가는 거짓 교사들입니다. 이런 거짓 교사가 너희 안에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사회 공동체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함께 신앙의 삶을 세워가는 교회 안에 있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자신 안에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거짓 교사는 성경의 말씀을 자기 방식으로 바꾸어 말하는 이단을 말합니다. 그리고 거짓 교사는 조금 더 확장하면, 우리가 가진 거짓된 믿음입니다. 거짓된 신념, 거짓된 가치들입니다. 이런 것을 주장하고 가르치는 자들을 거짓 교사라고 말합니다. 이런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은 결국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물 없는 샘의 특징은 무엇이겠습니까? 10절에서 13절까지를 보면, 이런 거짓 교사들은 뻔뻔스러운 자들입니다. 교만한 자들입니다.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초자연적인 악의 영향으로부터 전혀 안전하다는 듯이 악한 영들을 욕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가리켜 12절에 보면, 이 사람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거짓 교사들의 모습을 13절에서 16절에 크게 두 가지를 말합니다. 하나는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밤에 즐기고 노는 것은 숨겨진 상태에서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낮에 즐기고 논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조심스럽게 숨겨진 상태에서 하는 행위들을 대낮에 대놓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타락한 삶을 사는 모습을 말합니다. 사람을 볼 때도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탐욕입니다. 발락과 발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탐욕에 관해 말합니다. 나귀는 볼 수 있는 것을 발람은 보지 못합니다. 탐욕으로 인해 그의 눈이 닫혀 버린 것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이런 거짓 교사들은 14절에 보면,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한다고 말합니다. 18절에 보면,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은 이제 막 예수님을 믿고 세상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려는 삶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방식으로 살아보려고 시작하는 사람, 태도를 막 바꾼 사람, 삶의 방식을 바꾸어 살아보려고 도전하기 시작하는 사람을 유혹하여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으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이런 거짓 교사들에게 끌려갈 때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베드로는 18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거짓 가르침에 끌려갈 때 임할 위험성에 대해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 교사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끌려갈 때 우리는 결국 타락의 노예가 되어 끌려다니게 될 것입니다. 부패의 노예가 되어 끊임없이 탐욕을 쫓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노예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여전히 예수님을 믿고, 여전히 교회 나오고, 여전히 신앙이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 안에 허무맹랑하게 큰소리나 칩니다. 믿음이 약한 자들을 육체의 정욕으로 미혹합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예수님을 믿기 전보다 더 악한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1절과 22절의 말씀에 보면,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에게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거룩한 명령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거룩한 명령의 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의의 도가 나의 삶을 이끌어 가도록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복음이 나의 삶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삶은 성경에 나오는 복음이 아니라 주변 문화에 기반을 둔 삶을 산다고 말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관하여 일부분은 인정할지 모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열정은 그들이 붙들고 있는 자신의 쾌락입니다. 자신의 유익입니다.복음의 가치가 우리 삶을 이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