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7:4-5
제목: 예수님의 승천
만약 승천이 없다면, 만약 성령님께서 임하지 않으셨다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와 관계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왜 주님께서 하늘로 가시는 것이 유익한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셔야만 성령님께서 오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성령님을 통해 온 우주적인 사역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성령께서 나에게 증거하십니다. 완전하신 주님을 보면 볼수록 나의 연약함이 보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체험하고, 새 사람을 입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죄와 결핍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을 주십니다. 연약함으로부터, 죄로부터,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으로부터 나를 건져내 주십니다. 용서해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십니다. 부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승천으로 인해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살았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은 항상 함께 연결됩니다.
승천이 주는 의미를 예수님의 중보기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예수님의 공로, 자신이 이루셨던 그 일들을 기초하여 아버지께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기도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내 아버지이기 전에 예수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하늘의 아버지도 내 아버지가 되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나도 믿음으로 양자가 되어 함께 그 하늘의 아버지를 감히 우리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예수님은 아버지의 우편에 계시며, 그 기도가 효력이 있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셨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기만 하면,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무릎을 꿇기만 하면, 내 기도는 주님의 기도가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승천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교회를 보존하시겠다는 표, 약속과도 같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땅에 있는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하늘에 오르셔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성령님과 동행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에 남겨두시면서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세상에 살지만, 세상과 동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닮지 말고,세상 가운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하늘에 가셨지만, 본 그대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오늘도 내가 죽고, 다시 살고, 그래서 성령을 받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승천의 주님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