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53:7-11
제목: 아낌없이 주는 사랑
- 문: 형벌을 면하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방법이 있습니까?
- 답: 있습니다. 순전한 자비로 그분의 공의, 즉 하나님 자신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구속자에 의해 하나님과 화해하고 죄와 죄에 대한 형벌에서 구원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육체적 고난이 핵심이 아니며, 예수님의 자발적인 순종에서 기인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자원하여 지신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곤욕과 괴로움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동형’으로, 즉 당하고만 계셨습니다. 그런데 본문 7절 말씀에 능동형으로 쓰인 것이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입니다.
예수님은 곤욕과 괴로움을 당하실 때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예수님은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동적으로’ 침묵하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이지만 동시에, 예수님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죽으심이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자발적인 침묵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을 때, 그 침묵이 ‘순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적극적, 능동적 행동은 다름 아닌 ‘순종’이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죄로 인해 죽음의 형벌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죄를 지었다고 하여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순종을 통해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죄로 인한 죽음의 형벌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 로마서 3장 25절 상반절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 요한일서 2장 2절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 베드로전서 2장 22~23절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 빌립보서 2장 7~ 8절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