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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건강한 모습으로 주어진 사명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회의 교우들이 누리는 문화가 건강해야 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분명한 교회의 문화적 그림을 가지고 교회가 전체적으로 같은 문화를 만들어 갈 때 공동체는 함께 누리는 공동체가 됩니다. 모든 교우가 선창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갑시다.
- 기도하는 문화입니다.
가장 먼저 선창교회가 만들어가야 하는 문화는 기도하는 문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도를 생활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성도들이 모일 때마다 같이 기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입니다. 소그룹이 모일 때, 교사들이 모일 때, 차량부원이 모일 때, 새가족부가 모일 때, 주방에서 모일 때도 그렇고, 여전도회, 남선교회가 따로 모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드리지 않는 모든 모임, 회의, 사역에서 기도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 모임이 가려고 하는 방향이나, 참여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전체가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모든 분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난 다음 누군가가 대표로 마무리한다면, 모든 사역이 분명한 방향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나가게 될 것입니다.
- 예배드리는 문화입니다.
예배드리는 문화는 다름 아닌 예배가 우선되는 문화를 말합니다. 형식적 예배가 아니라 내가 전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누리며,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예배가 드려져야 합니다. 특별히 사역하시는 분들 가운데 자신의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사역에만 임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점점 영적 고갈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다가 사역으로 인한 고갈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누리지 못하면, 아무리 사역이 재미있고, 흥미롭다 하더라도 그 사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으로 지속되기가 어렵습니다. 무슨 일이든 영적 고갈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영적 감각도 메말라가기 때문입니다. 교역자들도 자신의 예배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들도 자신의 예배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역자는 사역의 시간이 아무리 촉박하더라도 먼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사역을 하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습니다.
- 리더십에 대한 문화입니다.
모든 리더는 리더십에 대한 정의에 동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정의하는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요? 선창교회의 리더는 성도들을 도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로 세워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직접적으로 돕는 일도 있고, 간접적으로 돕는 일도 있고, 배경에 서서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역할로 성도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리더입니다.
- 목장 문화입니다.
신앙의 성장은 소그룹을 통해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며 일어납니다. 특히 목장은 적절한 숫자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매주 만남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나눔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나를 비춰봄으로서 영적 성숙을 이루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목장 안에서 안전한 공동체로서 서로의 삶을 나눔으로 인해 내가 변화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고 변화를 향한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목장에 속해야 합니다.
문화는 우리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 선창의 문화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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