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가진 성경적 세계관은 살아가면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닙니다. 어떻게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노력하고 도전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양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주변을 바라볼 때 해석하는 관점입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이렇게 해석하고 다른 사람은 저렇게 해석합니다. 이것은 모두 자신이 가진 세계관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내가 가진 세계관은 내가 사는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스도인이 고백하는 세계관, 즉 성경적 세계관의 중요한 관점은 바로 세상을 하나님의 창조물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볼 때도 그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 보고 사랑과 인내와 친절로 그들을 대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이 가진 권위를 인정하기에 성경이 말하는 도덕, 윤리, 행동, 우선순위를 따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다양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정책이나, 정치, 사회적 요구와 같은 것들도 모두 자기 세계관에 따라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우리 환경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필터를 가지고 걸러야 할 것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객관적 진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리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살아가는 것은 선물입니다.
내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때 얼마나 불안합니까? 해고를 당하거나, 자녀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를 때 얼마나 불안합니까? 모든 사람은 이런 불확실성 속에 살아갑니다. 아무도 내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평안 가운데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찾은 평안은 우리를 가볍게 해줍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해서 세상 사람처럼 도전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노력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내 짐이 훨씬 가볍다는 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다스리심을 알고 인정할 때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안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그러기에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권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 권위는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이것이 우리의 행동을 이끌어 가고, 우리의 말을 이끌어 가고, 우리의 태도를 이끌어 갑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가 내 삶에 임하도록 구해야 합니다. 썩어져 가는 유행이 아닌 영원토록 동일하게 작동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 의견이나 감정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안내하실 것입니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든 그곳에 하나님이 대표자가 되도록 만들어 갑시다.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합시다. 그것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