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복음을 전할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많은 분이 전도할 때 이 부분을 어려워합니다. 마크 데버가 쓴 ‘복음과 개인전도’라는 책의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선포하고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씀을 전파해야 할까요? 이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공적으로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해서든, 사적으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서든, 책과 설교를 통해서든, 대화와 그룹 성경 공부를 통해서든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많은데, 우리는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복음을 전할 때 균형이 필요합니다. 정직함과 시급성과 기쁨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 가야 복음을 제대로 제시하게 됩니다. 이 균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정직함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정직하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회개는 필수적이고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일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말을 포함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부정적인 접근법과 긍정적인 접근법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죄와 죄책과 회개와 속죄에 대해 말할 때는 부정적인 접근법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 접근법은 현재 인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따르면 죄와 죄책이 복음의 핵심이자 정수입니다. 사람들에게 상실되고 죄 가운데 있는 그들의 상태를 알려 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을 전할 때 본질적 요소입니다. 사도행전 첫 부분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보면 자신의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의 죄에 대해 깜짝 놀랄 정도로 정직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님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비신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진리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본질상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다고 가르치므로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해 정직해야 합니다.

둘째는 시급성입니다. 우리가 성경적 복음 전도 모델을 따르고자 한다면, 사람들에게 구원받으려면 회개하고 믿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박하게 강조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당장 결단해야 합니다. 더 나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물건을 살 때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써 보고 좋은지 판단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는 다릅니다. 성경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유일한 길입니다. 죄인들과 거룩하신 하나님이 화목하게 되는 다른 길을 제시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리스도가 유일한 길이라면, 우리가 무엇을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내일이 우리의 것이 될지 모르므로, 내일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의 절박성을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을 속이거나 우둔한 태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대로 진리입니다. 구원의 기회는 곧 끝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쁨입니다. 정죄받을 것과 금지된 것에 대해 정직한 양심을 갖게 될 때, 그리고 시간의 짧음에 대한 인식으로 충만하게 될 때, 우리는 복음 전도를 훨씬 더 간절하고 강력하게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좋은 소식에 걸맞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는 균형이 없고 정확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복음에 대해 말할 때는 대부분 사랑에 대한 말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하라고 세움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눈으로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이 소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하기 원하기 때문에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에 대한 이 소식이 진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큰 기쁨을 얻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믿는다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쁘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소식을 기쁨으로 전해야 합니다.

이것들이 바로 균형입니다. 정직함, 시급성, 기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기쁨이 없는 정직함과 시급성은 우리로 하여금 냉혹한 판단을 하도록 이끕니다. 시급성이 없는 정직함과 기쁨은 시간에 대해 무감각해지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정직함이 없는 시급성과 기쁨은 복음의 직접적 유익에 대한 주장을 왜곡시키도록 이끕니다. 균형 잡힌 복음 전도의 삶을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