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홈 커밍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홈 커밍데이를 그대로 번역하면 귀향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입니다. 원래 ‘홈 커밍데이’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되는 해에 자녀와 가족을 동반하여 학교를 다시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창회라는 의미도 있지만, 졸업한 학생들이 30년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하는 날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교에서 ‘홈 커밍데이’를 준비해서 졸업한 지 30년 되는 해를 맞는 동문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이는 날입니다. 3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옛날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날입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이제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홈 커밍데이’를 정하고 만남과 기쁨, 그리고 격려의 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긴 시간을 보내며 선창교회가 ‘홈 커밍데이’를 가집니다. 선창교회가 준비하는 ‘2022 선창 홈 커밍데이’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날입니다.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그 복음에 반응하는 날입니다. 교회는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어떤 소식입니까? 좋은 소식, 세상이 들은 소식 가운데 가장 좋은 소식, 최고의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좋은 소식, 최고의 소식은 단순히 ‘나는 괜찮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예수님은 내 친구야’, ‘나는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 이런 정도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져다주신 좋은 소식은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가 다시 살아난다는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죄와 허물로부터 살려 주셨다는 소식입니다.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생명을 얻는다는 소식이 좋은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복음이 필요한 자들이 어떻게 이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예수님께 나아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집으로 어떻게 돌아올 수 있습니까?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 우리가 잔치에 초대할 때 그들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준비하는 ‘홈 커밍데이’는 믿지 않는 자를 찾아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던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날입니다.
코로나의 긴 시간 속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을 초대하는 날입니다. 함께 모여 선창의 가족으로서 기쁨과 감사를 고백하며 나아가는 날입니다.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이 처한 상황은 여러 가지입니다. 몸이 불편하여 못 나오고 있는 성도가 있습니다. 직장이나 환경 때문에 못 나오는 성도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교회에 나오지 못했는데, 아무도 끌어 주는 사람이 없어, 또는, 맞이해 주는 사람이 없어 어색하기 때문에 못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전화로 연락을 하면서 생기는 오해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때로는 교회와 어떤 접촉도 가져보지 못하여 내가 잊혀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성도를 초대하는 날입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새롭게 믿음의 형제자매로서 하나님의 집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잔치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10월 16일 주일에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며, 먼저 ‘선창 가족 홈 커밍데이’를 합니다. 이날은 코로나 기간 동안 교회 나오지 못하던 성도들을 찾아 연락하고 교제하여 모이는 날입니다.
10월 23일 주일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이나 이웃을 초대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하나님의 품에 안길 시간입니다. 한 달 동안 가족이나 이웃을 전도하여 초대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특별히 바리톤 이응광씨를 초대하여 함께 간증과 기쁨을 나누는 날입니다. 가족이나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을 찾아 초대하여 함께 복음을 듣는 날입니다.
‘2022 선창 홈 커밍데이’를 통해 하나님의 품을 누리는 선창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