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때때로 조용히 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도 있습니다. 어릴 때는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말하지 않는 것이 어렵지만, 나이가 들수록 침묵이 오히려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조용히 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상황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잠잠히 기다리는 훈련을 해 봅시다.
1. 화가 났을 때
조용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일반적인 상황은 화가 났을 때입니다. 화가 나서 피가 끓어 오르는 것 같은 분노를 느낄 때는 의도치 않게 말이 튀어나옵니다. 그런 말은 나중에 후회할 말이 참 많습니다. 그러기에 내 감정이 불안정할 때는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기다렸다가 진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화나게 만드는 상황에서 잠시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감정이 가라앉지 않으면 말하는 것보다 조용히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하는 말은 오히려 상황을 더 나쁘게 하고, 분노를 키우게 됩니다. 머릿속을 잠시 다른 것으로 채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열까지 센다든지, 다른 기억을 한다든지, 일단 내 속에서 밖으로 터져 나오는 말이나 행동을 멈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다른 사람이 험담할 때
조용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두 번째 상황은 다른 사람이 험담할 때입니다. 그곳에 없는 제삼자를 험담하는 것은 결코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잠 20: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잠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험담은 성도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누군가를 험담할 때는 조용히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실, 가능하다면 그곳에서 떠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남의 뒷이야기를 하는 경우 사실이 아닌 것이 더 많습니다. 내가 만약 그 뒷이야기의 대상자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남의 험담을 시작할 때 조용히 있거나 그곳에서 떠나십시오.
3. 증거가 없을 때
조용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또 다른 상황은 증거가 없을 때입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가 분명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적절한 증거가 없으면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증거가 없는 한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걱정거리가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걱정거리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지만,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면 누군가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마찰과 거짓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직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기보다는 질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때
조용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네 번째 상황은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경우입니다. 당신의 말이 다른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 때 말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면 반드시 그 대상자가 듣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고 해도 내가 다시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상처를 주는 말은 정말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남깁니다. 종종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시간이 지나도 상처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말을 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성도로서 조용하게 머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조용히 지내는 것이 우리에게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그분께 간구하면 도와주실 것입니다. 사실, 그분은 우리를 돕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에서 조용히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