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톰 라이너 목사님이 쓰신 글을 다시 옮겨 놓은 것입니다. 변화하는 오늘의 삶을 교회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잘 제시하고 있어서 여러분에게 전달합니다.
세상은 언제나 변화합니다. 코로나가 퍼져나가기 이전에도 세상은 꾸준히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코로나로 인해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숙제는 더 어려워졌을 뿐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이나 교인들은 급변하는 오늘의 현실에 잘 대처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시대가 와도, 어떤 환경이 되어도, 언제나 우리에게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변하는 말씀을 붙들고 살아간다는 것은 교회가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변화에 저항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시대 속에서 어떻게 도전해야 할 것인가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과제입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변화하는 삶의 자리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습니까? 7가지를 제안합니다.
- 우리는 먼저 변화를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은 지난 2년 동안 극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코로나가 곧 지나갈 것이라고 기다리면 옛날로 다시 돌아가, 그때의 삶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착각입니다. 이미 세상은 변화되었습니다.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 우리는 최신 동향을 잘 살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가진 신앙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흐름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흐름을 알아야 교회가 어떻게 대응하며,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변화하려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옛날만 이야기하는 사람보다는 오늘 이 격동의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까를 생각하며 도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십시오. 변화가 늦으면 늦을수록 우리는 세상에 다가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외딴 섬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 변화하는 세상을 향해 도전하며 나아갈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동일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아직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삶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 우리의 사역이나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사역의 내용이나 태도, 그리고 역할이 변화하는 시대에 여전히 필요한 것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떤 사역으로, 어떤 역할로 자리매김할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될 것입니다.
- 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성도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교회에 한 번이라도 나왔으면 성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분명한 믿음의 고백이 없으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도의 개념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 변화의 시대에는 움츠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럴 때일수록 교회 밖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교회가 예수님이 주신 지상명령에 초점을 맞출 때 교회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밖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이끌어 주셔서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보며 살아야 합니다.
전 세계 교회는 큰 도전과 동시에 큰 기회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로 삼고 행동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예수님이 주신 지상명령의 열매를 보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