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모 선교사
- 하나님의 하시려는 일을 알아야 합니다(17)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의 실상을 파악하고 심판하시기 전에 “내가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여전히 그 분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일관되게 우리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그 계획에 참여하도록 이끄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위해 우리의 기대와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행하시는 일을 보려는 것은 어두운 역사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결단이나 헌신과 비교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바로 그분의 영광을 목격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소돔과 고모라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후세에 죄악된 세상에 장차 행하시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벧후2:6~8) 바벨론 포로시대에 하나님께서 온 땅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선포한 대표적 사건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풀무불 가운데서 구원받은 사건(단3장)과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구원받은 사건(단6장)입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두려워하지도 않던 왕과 백성에게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국가에서 영광을 얻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교의 목적입니다. 선교가 왜 필요합니까? 그곳에 하나님의 이름을 알지도 못하고, 그 분을 예배하는 자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이동하면서 가는 곳 마다 가장 먼저했던 것은 “그곳에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위협 앞에서 무너진 개인적인 예배가,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가 그리고 공동체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의 가장 마지막에 온 땅에서 성취될 영광스런 행위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려는 일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달라고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께서 나에게, 우리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공동체에 행하실 일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창12:1~3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목적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먼저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세상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족속이 받게 될 복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사도 바울은 “그 복이 모든 족속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복이다”(갈3:7~9) 라고 선언합니다. 아브라함은 복이 되기 위해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우리 역시 복이 되기 위해 복을 받은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내가 누리는 복과 행복에 젖어 복이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망각한다면 아직 우리 삶은 반쪽짜리 약속의 성취입니다.
어떻게 아브라함이 모든 민족에게 복이 되게 하셨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땅으로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머문 곳에만 머물러 있으면 복이 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지리적인 떠남만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내 삶의 안락한 축복의 자리를 벗어나 복이 되기 위해 내가 있어야 할 곳 하나님께서 복 주시려는 곳으로 나아가는 삶인 것입니다. 그곳에 나의 에너지, 열정, 재정과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 선창교회는 “인도네시아에 복이 될지어다”라는 부르심을 듣고 순종하여 오늘 여기까지 이른줄 믿습니다. 복덩어리라는 말은 그가 복이 되는 행동을 하기 전 이미 존재 자체가 복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미 하나님께서 심어두신 열방의 복이 되는 복 DNA가 있습니다. “너는 복이될지어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 하시겠습니까?
-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은 순종을 통해 성취하십니다(19)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서 성취되나요? “아브라함의 자손들과 권속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도록 이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택하신 목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약속도 “내가 말한 모든 것을 지켜행하면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라고 선포하십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께 하시려는 일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를 간단히 요약하면 소명, 기회 그리고 반응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은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을 깨닫고, 모든 기회를 선용하여,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성취되어집니다. 아브라함을 향한 약속은 일시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인 요셉의 때와 모세의 때에 큰 민족을 이루고, 통일 이스라엘시대에 열방의 복이 되는 것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온전히 하나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순종하지 못하였고, 결국 포로가 되어 이방나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사도요, 선교사인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영적 이스라엘이며,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된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계승되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모든 족속을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믿음으로 반응하여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