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상태는 좀처럼 회복되기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전 세계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옆 나라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폐쇄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내가 조심한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동시에 멈추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아야 할 텐데, 그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백신이 나오면 이런 어려움도 멈출 힘이 있겠지요. 그러나 그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도 5개월째를 맞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누구인가를 다시 점검하고 자신을 스스로 회복하기 위한 도전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변 환경 때문에 교회를 못 나올 때 ‘몇 주 지나서 교회 가면 되겠지’라고 말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우리 몸이 교회라는 공간에 나올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나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서 지금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신앙이고 신앙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런 상황과 도전 속에서 선창교회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준비하려고 했던 중요한 주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어떻게 성도들을 세워갈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목장을 통해서 공동체성을 누리며 함께 도전하려고 하지만, 목장이 모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고민으로 나오게 된 것이 영상과 인터넷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교회가 준비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는, 삶공부입니다.

생명의 삶, 교사의 삶, 말씀의 삶, 묵상의 삶, 선교의 삶을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도 모든 과정을 다 준비해 놓고 시작하지는 못합니다. 시간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진행하면서 계속 제작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이 가장 기본적인 과정입니다. 선창 교우들은 모두 생명의 삶을 통해 신앙의 기반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다른 과목을 통해 신앙의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수업은 영상을 보내 드리면 개인이 편한 시간에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면서 강사와 교류하는 방식입니다.

둘째는, 가정예배입니다.

매 주일 주보와 영상으로 가정예배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주일 저녁에 모여 찬양과 영상으로 설교를 듣고, 같이 이야기를 나눈 다음, 기도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우리의 삶의 예배를 훈련하고 도전하는 시간입니다. 수동적인 예배가 아니라 적극적인 예배를 통해 우리가 예배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보 예배 난에 가정예배 순서가 나와 있고, 유튜브 선창교회에 가면 영상으로 매주 설교가 올라갑니다. 설교 마지막에 그날 나눌 이야기 주제가 소개됩니다. 그것을 가지고 잠깐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셋째는, ‘굿나잇기도입니다.

굿나잇기도는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기도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굿나잇기도 글자에 맞춰 기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또는 부부가, 아니면 가족들이 잠시 모여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일하고 계심을 보고 누리는 시간입니다.

교회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하던 사역에서 성도들이 직접 예배하고 훈련하고 도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스스로 세워가고 누리는 것입니다. 함께 도전하셔서 선창의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