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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누구십니까? 성령 하나님은 성경 전체를 통해 사역하시면서 그 역할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계십니다. 성경 전체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장면은 바로 창세기 1장 2절입니다.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성령을 가리켜 하나님의 영이라고 소개합니다. 성령은 말 그대로 거룩한 영이기 때문에 성령을 줄이면 영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영을 바람이라고 번역합니다. 하나님의 바람이 수면 위에 운행하였습니다. 그냥 바람이 불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여기서 영이 의미하는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숨이라는 말입니다. 바람이나 숨이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좀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쉽니다. 숨을 쉰다고 할 때 그냥 바람만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바람 속에 생명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숨을 쉬지 않으면 죽게 됩니다. 이 숨을 통하여 생명이 유지되고, 이 숨을 통하여 힘을 얻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숨은 힘, 생명,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영, 보혜사, 진리의 영, 은혜의 성령, 심판하시는 영, 생명의 성령, 이런 모든 성령을 표현하는 단어들 속에는 힘이 있고, 생명이 있고,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고, 지혜를 얻고, 능력을 얻고, 생명을 얻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때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예수님 위에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바람처럼, 비둘기처럼, 예수님에게 임하셔서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은 사역을 하시면서 병자를 고치십니다. 죄 용서를 선포하십니다. 심지어는 죽음이 있는 곳에 생명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바등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숨을 내 쉬며 말씀하셨다는 것은 그냥 숨 쉬며 말씀하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숨 속에 생명의 능력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그럴 때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을 입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놀라운 회복의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가보면 우리는 성령을 이야기할 때 방언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하늘의 힘, 하나님의 힘, 예수 그리스도의 힘을 얻게 됩니다. 그 힘은 어떤 힘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낼 수 있고, 예수님의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능력으로 임했다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방언입니다. 이처럼 능력이 임하게 되면 방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능력은 그 삶의 내면에 들어가 삶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공동체로서 서로 교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떡을 떼었습니다. 성찬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날마다 성령의 호흡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방법입니다. 말씀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근거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움직이심을 보고 누릴 때 우리 안에 성령의 호흡,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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