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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너져야 합니다.

1절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라고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나가셔서 동문을 통해 3절에 나오고 있는 감람산으로 올라가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나가셨다는 것은 에스겔에서 보면 주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성전의 동문을 통해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절에도 보면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셔서 건너편 감람산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전을 쳐다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지 보자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저 성전에 계시지 않고 이제는 폐기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멸망의 긴박한 위기 앞에서도 제자들은 성전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있습니다. 외형적인 성전의 크기와 위용에 놀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말합니다. 스스로는 무너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는 버티고 서서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몸부림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떠나신 곳은 더 이상 세워져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무너져야 할 것은 무너져야 합니다.

 

  1. 깨어있어야 합니다.

4절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제자들은 두 가지를 질문합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겠는가? 그리고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가? 입니다. 종말론을 다루는 많은 이단이 미혹하는 것 가운데 바로 이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고 말하며 내놓는 대답들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단이 종말의 때가 몇 년 몇월 며칠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가 되면 이런저런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때를 맞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고난 속에서 언제 고난에서 벗어날 것인가 보다 이 고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1.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앞서가셨습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길은 예수님이 반드시 걸어가셔야 하는 길이고, 그리고 우리도 그 길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를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가시는 길은 어디로 가는 길입니까? 예수님께서 궁극적으로 걸어가야 하는 길은 바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입니다. 예수님은 그 길을 걸어가시면서 수많은 기적을 보여주시고, 권세 있는 가르침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예수님께서 그 길을 걸어가신 목적이 아닙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구원의 삶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참된 제자의 길은 바로 십자가와 부활로 나아가는 길이어야 합니다. 그 길을 다 걸어가기까지 우리는 오래 참아야 합니다. 인내로 나아가야 합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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