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의 능력을 입는 교회

예수님은 제자들을 내 보내실 때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친다는 것은 단순히 의학적 도구를 통해 치료하는 과정을 말하지 않습니다. 회복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회복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회복시키시기 위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회복한다는 말은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예수님은 그 사역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부여된 두 가지 힘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권위입니다. 하나는 뒤나미스이고, 다른 하나는 엑수시아입니다. 이 두 가지를 다 부여하였습니다. 권위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능력도 함께 갖추고 나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제자 된 우리는 예수님이 부여하신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능력은 상징적인 능력이 아닙니다. 귀신을 내어쫓고, 병을 고치는 능력입니다. 부여하신 권위로 능력있는 삶을 삽시다.

 

  1.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

예수님 사역의 초점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부여하신 사명도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예수님이 행하신 진리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관계 속에서 일하십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이나 자기 몫, 쾌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누리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삭개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삭개오가 집을 내어 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그 집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그들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한다는 것은 알리는 것,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알리고, 선포할 수 있는 삶이 우리에게 있을 때 그 복음이 전달됩니다.

 

  1. 예수의 섬김을 사는 교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실 때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앓는 자라는 말의 의미는 아픈 사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힘이 없는, 강하지 않는, 약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하다는 말은 기준보다 낮다는 의미이고, 강하다는 것은 기준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힘이 없다, 힘이 세다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을 강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예수님의 섬김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보내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잃어버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고치는 것이 예수님이 보내신 사명입니다. 견고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가치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내야 합니다. 그 삶을 통해 세상을 섬기는 것이 바로 제자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심으로 그들을 섬기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연약함을 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