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능력을 입는 교회
예수님은 제자들을 내 보내실 때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친다는 것은 단순히 의학적 도구를 통해 치료하는 과정을 말하지 않습니다. 회복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회복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회복시키시기 위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회복한다는 말은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예수님은 그 사역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부여된 두 가지 힘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권위입니다. 하나는 뒤나미스이고, 다른 하나는 엑수시아입니다. 이 두 가지를 다 부여하였습니다. 권위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능력도 함께 갖추고 나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제자 된 우리는 예수님이 부여하신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능력은 상징적인 능력이 아닙니다. 귀신을 내어쫓고, 병을 고치는 능력입니다. 부여하신 권위로 능력있는 삶을 삽시다.
-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
예수님 사역의 초점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부여하신 사명도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예수님이 행하신 진리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관계 속에서 일하십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이나 자기 몫, 쾌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누리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삭개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삭개오가 집을 내어 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그 집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그들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한다는 것은 알리는 것,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알리고, 선포할 수 있는 삶이 우리에게 있을 때 그 복음이 전달됩니다.
- 예수의 섬김을 사는 교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실 때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앓는 자라는 말의 의미는 아픈 사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힘이 없는, 강하지 않는, 약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하다는 말은 기준보다 낮다는 의미이고, 강하다는 것은 기준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힘이 없다, 힘이 세다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을 강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예수님의 섬김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보내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잃어버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고치는 것이 예수님이 보내신 사명입니다. 견고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가치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내야 합니다. 그 삶을 통해 세상을 섬기는 것이 바로 제자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심으로 그들을 섬기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연약함을 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