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우리의 고백입니다. (27-29)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려면 우리의 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 고백은 바로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그날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누리며 살아갔던 것이 아닙니다. 그런 그들에게 새로운 경계선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삶의 영역을 확장해 주셨습니다. 권세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누가 참된 하나님의 백성인가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신랑, 표식, 친족이 누구인지도 새롭게 규정해 주십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이 그동안 집중하며 살아왔던 많은 것들을 내려놓게 하십니다. 다시 재규정해 주십니다. 새롭게 도전하게 하십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난 다음에 그들은 비로소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에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어떤 뜻을 담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나를 위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세주가 되십니다. 나의 메시야가 되십니다.
두 번째, 우리의 삶입니다. (30-38)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진정한 임무에 대해 먼저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이야기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고난을 가져다줄 사람들이 바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하였다고 32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꾸짖었다는 뜻입니다. 베드로가 말했던 메시야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메시야가 충돌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런 베드로를 향하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의 말은 바로 사탄의 일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길을 방해하는 것은 사탄이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사람의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만 가셔야 하는 길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세 번째, 우리의 능력입니다. (9:1)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려면 우리는 분명한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능력은 어떤 능력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보고 가지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뒷부분에 보면 변화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옷이 광채가 나는데 세상에서 빨래하는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없을 정도로 하얗게 변화됩니다. 거기다가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심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그 권능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변화된 제자는 이제 하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