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뜻 (28)
하나님의 구원의 특징 첫 번째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이라고도 합니다. 지금 내 삶의 현장에서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발견해야 합니다.
27절과 28절에는 두 가지가 합쳐져 있는 문장입니다. 하나는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 이방인, 이스라엘 백성이 가리키는 것은 모든 사람입니다. 세상을 표현합니다. 역사를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모두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행동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역사는 역사가 역사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세상이 세상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진짜가 숨겨져 있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가시기 위해 하나님은 지금 어떤 사람들을 통하여, 어떤 일들을 통하여, 그리고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 (29~30)
지금 사도들이나 성도들이 비록 감옥에 갇히고, 주변 권력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고, 공회로부터 협박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을 통하여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그들은 붙들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9절에 보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라고 말합니다. 환경이 어떠하든지 그들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들이 오늘 삶의 현장에서 연결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걸어가실 때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을 위해 그 걸음을 옮겨 놓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렇게나 가다 보니 여기에, 가다 보니 저기에서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그 일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고, 그것을 할 때 그 다음 일들이 열려지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사역의 현장에서 지금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교회가 하는 것을 그냥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볼 때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이 됩니다.
- 성령의 일하심 (31)
하나님의 구원의 특징 세 번째는 성령의 일하심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는 것은 성령의 일하심을 통하여 말씀을 전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가장 잘 보여주는 통로가 바로 성령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역사 가운데 일어나게 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성령이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언제나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사용하시는 통로인 성령에 민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강조하시고,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일 하심을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