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믿음을 세워가시겠습니까? 첫 번째가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세워가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교회에 가만히 앉아 있을 때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받을 때 그것을 대항하여 도전할 때 자라나게 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믿음을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실족하게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바리새인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어렵게 만듭니다. 율법의 잣대로 백성들을 넘어지게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화가 임한다고 말합니다. 그 화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 하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했을 때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남을 실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시험입니다. 내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 잣대로 평가하며, 판단하는 것은 바른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우리가 넘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런 시험을 이겨내야 합니다.

2. 기다림을 통하여
본문 3절과 4절에서 주님께서는 실족하게 하는 것과 아울러 한 가지를 더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의 문제입니다.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형제라는 단어는 누가복음 15장에서 탕자의 이야기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아버지를 떠남으로 말미암아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회개합니다. 그럴 때 용서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집을 떠나는 그 형제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용서해야 하는 나를 향한 말씀입니다. 일곱 번이라도, 그것도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회개하거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림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기다려 주셨듯이 우리도 기다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기다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세워지게 됩니다.

3. 명령을 통하여
성경에는 하나님의 명령이 가득합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명령이 가득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명령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은 명령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명령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명령을 지키고 따를 때 우리의 믿음은 세워집니다. 7절부터 10절까지는 무익한 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십니다. 7절에 한 종이 있습니다. 여기서 종은 그 당시 문화의 상황에서 보면 노예입니다. 노예로서의 종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자입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도 그에게 ‘앉아서 먹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주인의 먹을 것을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이 먹는 동안에 수종 들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주인이 다 먹고 나면 그 후에 먹고 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나는 종이라고 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