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발점이 다릅니다. (1)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세상과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나에게는 더 이상 정죄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죄라는 말은 유죄판결이라는 뜻입니다. ‘너는 죄가 있어. 너는 죄인이야.’라는 의미입니다. 왜 정죄함이 없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예수의 몸속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나에게 임하였음을 말합니다. 예수님과 하나 되고, 예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는 자의 모습입니다. 또한 정죄함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비난하지 않으신다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 저와 여러분의 삶에 대하여 죽이시려고 쳐다보시는 삶이나 고통을 주시기 위해 기회를 엿보시는 삶이 아닙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를 쳐다보십니다. 사랑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일하십니다. 도와주십니다.
2. 오늘을 누리며 삽니다. (2-17)
2절에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죄가 나를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사망이 나를 지배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묶여 있던 것에서 자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제부터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자유함을 누리는 삶입니다. 자유는 그리스도를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회는 자유함을 누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자유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하는 게 자유가 아니라 나를 죄로 묶어가는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말합니다.
3. 결론이 분명합니다. (18-27)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담대함으로 살 수 있습니다. 육신을 가지고 사는 삶은 결코 형통하지 않습니다. 많은 문제와 어려움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고, 의도하지 않아도 다양한 일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오늘 그런 삶이 있다고 해서 내 인생의 결론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결론은 이미 보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 결론을 아는 삶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오늘을 이길 힘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 스타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삶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28절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일하십니다. 더 나아가 31절과 33-34절에서 어떤 것도 우리를 대적하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하나님은 보호하십니다.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37절에서는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우리를 위해 공급하시고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한계를 뛰어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삶 속에서 한계라고 말하는 것들을 뛰어넘어 하나님 나라의 자원으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나를 떼어 놓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를 끊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