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절에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보지 못하고 믿는 사람들은 바로 오늘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증거하는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믿는 우리들이 복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1.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믿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빈 무덤과 시신을 쌌던 천을 보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자기 속에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옮겨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옮겨 놓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제야 마리아는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였습니다. 문들을 걸어 잠그고 모여 있을 때 그 안으로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면서 평강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십니다. 그럴 때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오늘 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뒤 한 주가 지나서 다시 나타납니다. 도마가 그 전에는 그 자리에 없었다가 이번에는 있었습니다. 도마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십니다. 도마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며 만져보라고 말합니다. 그때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부활을 목격한 증거들이 성경에 많이 나오는 이유는 부활이 사실임을 믿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이미 고백한 사람들의 증거를 가지고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믿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는 책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표적이라는 단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단순히 한 기적이 일어난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표적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계속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스스로 드러내십니다. 요한일서1장에 보면 영원한 생명을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한다고 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도마는 그 자리에서 바로 고백을 합니다.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모든 일들과 부활이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언하기에 충분하였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3. 우리가 장차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도마가 경험한 예수님의 육체적인 부활은 부활의 진정한 의미인 창조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다시 살 것을 보여줍니다. 육체적 부활을 통해 만물이 최종적으로 회복될 것을 분명하게 약속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