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출애굽기 20장 십계명과 21장부터 나오는 다양한 구체적인 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에 맞는 삶을 소개합니다. 그런 다음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40일을 머물게 됩니다. 그 산의 모습을 여호와의 영광이 보였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은 여호와께서 친히 그곳에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시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성막을 만들도록 하십니다. 그 성막의 규례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35장부터는 성막을 실제로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40장에 성막 봉헌식을 합니다.

이처럼 만들게 하신 성막의 핵심은 성막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고 누리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누리며 살아가는 삶을 진행하고 계시던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 사이에 시내산 밑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 형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에게 부르짖으며 신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영적불안이었습니다. 1절에 보면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그동안은 모세를 바라보며 모세를 통하여 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모세도 산 위에 올라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니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지도자 모세를 통하여 그들이 느끼는 것은 보이지 않는 신의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는 신을 믿고 있는 다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우상의 형상을 만드는 것을 싫어하시겠습니까? 금송아지는 이방 종교적인 관점에서 표현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들이 원하는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하나님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보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고 조종하고 싶은 신을 만들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행동입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다른 형상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결국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본질은 잊어버리고 그 형상을 섬기는 자들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우상숭배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금송아지가 완성되자 백성들은 그것을 가리켜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신들이라고 말합니다. 4절에 보면 ‘이것들이 이집트에서 인도하여낸 너희의 신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그 금송아지 앞에서 제사를 드리며 축제를 벌입니다. 제물을 바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것을 기뻐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다른 신을 섬긴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바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영적 불안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였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진노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런 방법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누릴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연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말합니다.

요 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선창교회

menu